미래 도시 설계, 샌안토니오의 ‘충격적’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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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미래는 첨단 센서와 자율주행차 같은 기술로만 채워지는 것일까? 미국 샌안토니오 시의 최근 행보는 이 질문에 중요한 반론을 제기한다. 도시의 상징인 ‘리버 워크(River Walk)’의 미래를 결정하는 과정에 기술을 활용하되, 그 중심에 ‘시민의 목소리’를 두는 새로운 실험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기술의 역할, 감시가 아닌 ‘경청’으로 샌안토니오 시 정부는 ‘리버 워크 2026’ 비전 수립을 위해 온라인 설문조사 및 의견 수렴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는 단순히 형식적인 절차를 넘어, 도시 계획의 패러다임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과거 도시 개발이 소수의 전문가와 행정가에 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