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큐반은 AI 기업과 데이터센터 업계가 PR에서 승리하기 위해 유명인 대신 지역 주민, 노동자, 창작자와 소통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사람 우선’ 전략을 제시했다. 이는 기술 발전의 사회적 영향력을 고려한 접근으로, 한국 IT 기업도 이를 참고하여 사회적 책임과 소통 강화에 나서야 한다.
전문가 통찰 및 한줄평 (Insight)
AI 기업이 데이터센터 건설로 인한 지역 사회의 반감을 해소하려면, 유명인을 내세우기보다 실제 현장의 노동자 및 창작자들과 소통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한국 IT 기업들도 깊이 새겨야 할 메시지다.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을 둘러싼 지역 사회의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억만장자 투자자 마크 큐반이 AI 기업과 데이터센터 업계가 PR(Public Relations, 홍보)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흥미로운 점은, 그의 해법이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유명인 모델 기용’과는 정반대의 방향을 가리킨다는 것이다.
AI PR, 무엇이 문제인가?
마크 큐반은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데이터센터에 대한 반감은 결국 AI 자체에 대한 증오와 AI가 창출하는 부의 집중 및 축적에 대한 불만”이라고 진단했다.
즉, 데이터센터 문제는 단지 인프라 구축의 이슈를 넘어, AI 기술 발전이 야기하는 사회경제적 파장에 대한 대중의 불안감이 투영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AI 기업들이 지역 사회나 일반 대중의 지지를 얻기란 쉽지 않은 과제가 되었다.
기존의 PR 전략이 유명인을 내세우거나 기술의 긍정적 측면만을 강조하는 방식이었다면, 큐반은 이러한 접근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냥 유명인을 돈으로 사서 홍보하는 것은 멍청한 짓”이라는 그의 직설적인 발언은, 기술의 복잡성과 사회적 영향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 피상적인 홍보에만 의존하는 업계의 관행을 꼬집는 듯하다.
큐반이 제시하는 ‘진짜’ PR 전략
큐반이 제시하는 핵심은 ‘사람 우선(putting people first)’ 전략이다.
그는 AI 기업들이 직접 지역 사회를 방문하여 예술가, 작가, 창작자 및 그들의 노동조합과 만나 소통하고, 이들의 저작물 보호와 재정적 지원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음악이나 영화 관련 기업과는 접촉하지 말 것을 권고했는데, 이는 이미 AI로 인한 위협을 피부로 느끼고 있는 분야와의 대화가 더 큰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큐반은 AI 기술이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 특히 진입 장벽이 낮은 화이트칼라 직종, 고객 서비스, 소프트웨어 개발, 데이터 분석 분야의 일자리 감소 가능성을 인정한다.
단순히 AI의 이점을 설명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일자리 감소로 인해 영향을 받는 지역 사회에 직접적인 도움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수십억 달러의 지원금은 여러 도시의 프로그램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주요 LLM(대규모 언어 모델) 개발사에게는 이는 비즈니스 비용의 일부”라고 언급했다.
즉,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기업의 성장에 필수적이라는 의미다.
그는 이어 “매일 일하고 생계를 유지하려는 사람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당신의 사업을 성공시키는 데 필요한 역량을 절대 확보하지 못할 것”이라며,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존중과 지원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는 AI 시대에 기술 발전의 혜택이 특정 계층에만 집중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한국 IT 시장에 던지는 시사점
마크 큐반의 이러한 전략은 국내 IT 기업들에게도 깊은 시사점을 준다.
국내에서도 AI 기술 도입과 함께 데이터센터 구축, 그리고 그로 인한 지역 사회와의 갈등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예를 들어, 특정 지역에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이 추진될 때, 전력 소비, 환경 문제와 더불어 일자리 감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
지금까지 국내 IT 기업들은 주로 신기술의 우수성이나 기업의 비전, 혹은 유명 IT 인사를 활용한 마케팅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큐반의 조언대로, 기술의 혜택을 사회 전체가 누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 사회 및 관련 종사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야 할 때다.
특히, AI로 인해 변화하거나 사라질 직무에 대한 대안 마련과 교육 지원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잠재적 고객 및 사회 구성원과의 긍정적인 관계 구축에 필수적이다.
실제로 필자가 만난 국내 스타트업 개발자들 역시, 단순히 최신 AI 모델을 사용하는 것을 넘어, 이 기술이 사회에 미칠 영향과 윤리적 측면에 대한 고민을 더 많이 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는 앞으로 AI 기업들이 풀어야 할 중요한 숙제가 될 것이다.
기술 비교: 큐반 전략 vs. 기존 PR 방식
| 구분 | 마크 큐반의 AI PR 전략 | 기존 유명인 기반 PR 전략 |
|---|---|---|
| 핵심 대상 | 지역 주민, 노동자, 창작자, 중소기업 | 일반 대중, 잠재 고객 |
| 주요 메시지 | 실질적 도움, 상호 존중, 사회적 책임 | 기술 혁신, 미래 비전, 브랜드 가치 |
| 접근 방식 | 직접 소통, 문제 해결 지원, 협력 관계 구축 | 광고, 홍보 행사, 미디어 노출 |
| 효과 | 장기적 신뢰 구축, 잠재적 갈등 완화 | 단기적 인지도 상승, 브랜드 이미지 제고 |
| 비용 | 실질적 지원 비용, 소통 리소스 | 광고/협찬 비용, 캠페인 운영 비용 |
| 리스크 | 지원 대상 선정 어려움, 기대치 관리 | 유명인 논란, 진정성 부족 비판 |
시장 파급 효과 및 전망
마크 큐반의 전략은 AI 기업들이 단순히 기술 개발과 상업적 성공에만 집중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함을 시사한다.
이러한 변화는 AI 기술에 대한 대중의 수용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데이터센터 건설과 같은 인프라 투자 시에도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우선시하는 기업이 규제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인 사업 운영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 IT 기업의 대응 방안
국내 IT 기업들은 마크 큐반의 전략을 참고하여 다음과 같은 대응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
- ‘찾아가는 AI 교육 및 지원 프로그램’ 운영: AI 기술 도입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직종의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재교육 프로그램이나 전환 교육을 제공하고,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AI 솔루션을 개발하여 제공한다.
- ‘지역 사회 협력 펀드’ 조성: 데이터센터 건설 등 대규모 인프라 투자 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환경 보호를 위한 펀드를 조성하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절차를 마련한다.
- ‘AI 윤리 및 사회적 영향’ 관련 소통 강화: AI 기술의 잠재적 위험성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에 대한 사회적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전문가 및 대중과의 건설적인 대화를 이끌어낸다.
결론
AI 기술 발전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술 자체의 우수성만큼이나 사회와의 조화로운 공존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마크 큐반이 제시한 ‘사람 우선’의 PR 전략은, 복잡하고 민감한 AI 시대를 헤쳐나갈 기업들에게 중요한 나침반이 될 것이다.
유명인을 내세운 피상적인 홍보 대신, 진정성 있는 소통과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사회적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야말로 AI 기업들이 PR 배틀에서 승리하는 길이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마크 큐반이 AI PR에서 유명인 활용을 반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A: 유명인을 내세우는 방식은 피상적이며 진정성이 부족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AI 기술 발전이 사회에 미치는 복잡한 영향력을 고려할 때, 실질적인 문제 해결과 소통 없이 유명인에 의존하는 것은 오히려 반감만 키울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Q: AI 기업이 지역 사회와의 갈등을 피하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가?
A: 데이터센터 건설 등 인프라 구축 시,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일자리 감소, 환경 문제 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예술가, 창작자 등 AI로 인해 영향받을 수 있는 직종과 직접 소통하며 저작물 보호 및 재정적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것도 중요하다.
Q: 큐반의 전략이 한국 IT 기업에 주는 가장 큰 시사점은 무엇인가?
A: 기술의 우수성만을 강조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AI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고 지역 사회 및 관련 종사자들과의 실질적인 소통과 상생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이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만이 장기적인 신뢰를 얻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다는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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