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에서 연임 개헌 의지가 없음을 명확히 하고, 특검법 내 기존 사건 공소취소 조항 삭제를 국회에 요청했다.
‘코로나19 신약 로비 의혹’ 김승원 후보자 임명에 대해서는 최종 결론을 유보하며 국민 눈높이를 고려한 신중한 결정을 예고했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이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37%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이 대통령은 지지율 하락 원인을 ‘자신의 부족’으로 진단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임 개헌에 대한 의지가 없음을 확고히 밝히며 선을 그었습니다.
조작 기소 의혹 관련 특검은 필요하지만, 특검법 내 기존 기소 사건의 공소취소 조항은 삭제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신약 로비 의혹’을 받는 김승원 후보자 임명에 대해서는 “아직 최종 결론을 내지 못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은 최근 지지율 하락 등 복합적인 상황 속에서 국정 운영 방향을 재정비하려는 이재명 대통령의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주요 발언 내용
- 연임 개헌 부인: 이재명 대통령은 헌법 개정을 통한 연임은 헌법상 불가능하며, 자신 역시 연임을 생각해본 적조차 없음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는 연임하지 않겠다는 약속 요구를 ‘정치 공세’로 규정하면서도,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단호한 입장 표명으로 해석됩니다.
- 특검법 내 공소취소 조항 삭제 요청: 이 대통령은 악의적 수사 조작 의혹 사건에 대한 특검 진상 규명은 필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특검의 권한 사항 중 기존 기소 사건에 대한 이송 또는 처분 관련 조항들을 삭제하고 진상 규명에만 집중해달라고 국회에 공식 요청하며, 공소 취소 논란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습니다.
인사 및 지지율 현황
- 김승원 후보자 임명 신중론: ‘코로나19 신약 로비 의혹’에 휩싸인 김승원 후보자 임명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국민 검증 과정에서 발생한 논란을 인지하고 있으며, 아직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의원 불참 속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적격’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어 청와대로 송부된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의 눈높이를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 지지율 하락 원인 진단: 최근 하락한 지지율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제 부족 때문이었다”며 “국민에 대한 존중심이 좀 부족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자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여론조사 결과: 한국갤럽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전화면접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37%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부정 평가는 56%로 나타나, 지난주보다 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외교 및 경제 현안 입장
- 호르무즈 해협 파병 논란: 이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파병과 관련해 ‘전쟁 파병은 없다’고 단언하며, 현재 파견된 청해부대의 강화를 검토 중임을 밝혔습니다. 이는 전쟁 불관여·불개입 원칙을 지켜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입니다.
- 대미 투자 1호 발표 지연: 미국과의 대규모 투자 합의 발표가 지연된 것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의 국익이 훼손되지 않고 한미 양국에 모두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사업을 구성하기 위해 치열하게 논쟁하고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부동산 정책 강조: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부동산 불패 신화’를 끝내는 것이 현 정부의 중심 과제임을 재차 강조하며, 택지 개발, 재건축, 재개발 등 공급을 최대한 신속히 늘려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겨냥해 과거 시장의 정책으로 인해 공급이 축소되었음을 지적했습니다.
- 주식시장 레버리지 상품: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 도입에 대해서는 “(정책에) 부족함이 있었던 건 맞는 것 같다”며 문제점을 일부 인정했습니다.
전문가의 시선 (Insight)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기자회견은 지지율 하락과 맞물려 흐트러진 국정 동력을 재정비하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특히 ‘연임 개헌’ 논란에 대한 선 긋기와 특검법 내 ‘공소취소’ 조항 삭제 요청은 정치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국정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보입니다.
이러한 명확한 입장 표명은 불필요한 정치적 소모전을 줄여 정책 추진력을 높이려는 의도가 담겨 있을 수 있습니다.
인사 검증 과정에서 ‘국민 눈높이’를 강조하며 김승원 후보자 임명을 유보한 것은, 민심 이반에 대한 위기의식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이는 향후 정부의 인사 기조가 국민 여론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것임을 시사하며, 주요 정책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경제 회복’에서 ‘사회 정책 강화’로 정책 중심을 이동하겠다는 의지는 정부의 예산 배분 및 중점 추진 사업의 변화를 예고하며, 이와 관련된 IT 및 기술 기반의 사회 서비스 솔루션 개발 분야에 새로운 기회가 열릴 가능성도 엿보입니다.
핵심 팩트 요약
-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연임 개헌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 특검을 통한 진상 규명은 지지하나, 특검법 내 공소취소 조항 삭제를 국회에 요청했습니다.
- 김승원 후보자 임명은 국민적 논란을 고려해 최종 결론을 유보했습니다.
- 한국갤럽 조사 결과, 이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37%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 부동산 공급 확대 및 전쟁 불관여 등 외교·경제 현안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팩트 점검
- [O] 실제로 확인된 사실: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가 37%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출처: 한국갤럽 여론조사, 9월 15~17일).
- [O] 실제로 확인된 사실: 이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 ‘전쟁 파병은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출처: 9월 18일 기자회견).
- [?] 현재 확인 불가: 김승원 후보자 임명에 대한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으며, 향후 대통령의 신중한 결정을 기다려야 합니다.
독자 Q&A
Q: 이재명 대통령이 연임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힌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이 대통령은 연임이 헌법상 불가능하며 자신 역시 연임을 생각해본 적이 없음을 수차례 밝혀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임 가능성 관련 논란이 지속되자, 이를 ‘정치 공세’로 규정하면서도 국정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불필요한 정치적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단호한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Q: 특검법에서 공소취소 조항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한 배경은 무엇인가요?
A: 이 대통령은 악의적 수사 조작이 의심되는 사건에 대한 특검의 진상 규명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특검법에 기존 기소 사건에 대한 공소취소 조항이 포함될 경우 불필요한 논란과 사회적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특검 본연의 목적인 ‘진상 규명’에만 집중하도록 권한을 조정해달라는 요청으로 해석됩니다.
Q: 지지율 하락이 김승원 후보자 임명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A: 엄경영 시대정신 연구소장은 김승원 후보자 처리에 따라 이 대통령 지지율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현재 이재명 대통령은 지지율 하락의 원인을 ‘자신의 부족’과 ‘국민에 대한 존중심 부족’에서 찾고 있어, 국민 여론을 의식해 김승원 후보자 임명에 더욱 신중한 접근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지율 반등을 위해서는 민심을 거스르지 않는 인사가 중요하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출처 URL: https://www.hani.co.kr/arti/politics/bluehouse/1278543.html